간사   이태현 간사 / 청년부

저는 1988년에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시골에서 태어나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총 6명이 살았습니다. 현재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할머니만 살아계십니다. 제가 10살 때 IMF시기를 겪으면서 아버지는 한라그룹에서 퇴직을 당하시고, 개인 사업(에어컨 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97년 12월 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으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방이 2개있는 집에서, 한방에는 조부모님이, 나머지 한방에는 부모님과 저와 동생이 함께 어렵게 생활했습니다. 이 시기는 쉽지 않았지만 저희 가정이 하나 되고 더 끈끈해 질 수 있었던 감사한 시기였습니다.

저의 학창시절은 친구들과 두루두루 친했고, 성실하게 공부했고, 장남인지라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수능성적이 다른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지 못하여 재수를 결정했고, 재수를 하면서 제 삶의 믿음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 터닝 포인트를 경험했고, 저의 진로를 목회자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했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저는 감리교신학대학교에 08년도에 입학 후, 4년의 학부생활을 보냈고, 2년 동안 군 생활을 했으며, 현재 IVF간사로 감신대를 책임지며 신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5살 때 처음 시골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다니는 것이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누나들이 저에게 잘 해주었고, 그 사랑을 받으면서 교회 생활을 즐겁게 했습니다.

저로 인해 불교배경에서 자란 저희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신앙생활을 정말 성실하게 했습니다. 저는 대전으로 이사 와서도 중, 고등부 회장을 하며, 열심히 섬겼고, 중 2때 주바라기 청년 캠프에서 하나님을 처음 경험하고, 영접 했습니다. 불교종립학교인 보문고등학교를 입학하여서도 비공식 동아리 ‘쓰임돌’에서 회장으로 학교복음화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공동체를 세워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신학대 입학 후, IVF라는 선교단체를 만나면서 저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뿐만 아니라 온 세계를 다스리시고 구원하실 하나님을 믿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통해 나를 더 깊이 알아갔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한 사람을 존재로 사랑하려는 경험을 수없이 했습니다. 한 사람이 너무나 귀함을 배웠고, 한 사람을 키워내고 살리는 것이 저에게 너무나 중요한 사역임을 깨닫게 되고, 이 사역에 매력을 느끼며, 이 의미 있는 사역에 더 헌신하고자 간사로서의 부르심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간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갈 사람들을 길러내고, 그 영원한 나라를 드러내는 사명을 평생 감당하는 것입니다. 저에게 이 꿈을 이뤄갈 감사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함께 꿈꿔갈 청년들을 길러내고, 그들과 동역하겠습니다. 겸손함과 섬김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형상의 결을 회복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함께 성장하고, 공동체를 세워나가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기도해주십시오.

사람보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역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